밸런타인데이, DIY 초콜릿으로 돈도 추억도 챙긴다

【 앵커멘트 】
내일이 밸런타인데이죠.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입니다.
요즘은 초콜릿 재료를 직접 사서 만들고 색다른 추억도 만드는 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경진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가게 앞에 길게 늘어선 줄.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재료 도매상점마다 발 디딜 틈 없이 북적거립니다.

초콜릿 재료에서 포장지까지 손수 고르는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임민희 / 부천 삼정동
- "아무래도 직접 만드는 게 정성도 더 들어가고, 시중에 나와있는 건 너무 비싸기만 하고 포장도 부풀려져 있어서…."

▶ 스탠딩 : 김경진 / 리포터
- "제가 직접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서툰 솜씨지만 정성과 마음을 담고 비용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유명 브랜드들의 초콜릿 세트는 12,000원부터 54,000원까지.

직접 만들면 맛도 좋고 양도 더 많지만 10,000원이면 충분합니다.

올해는 선물용 쿠키와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요리교실도 인기입니다.

초콜릿을 주고받는 대신 특별한 이벤트에 참석하는 연인들도 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헌혈 이벤트에서는 소중한 헌혈을 기부하면 연극 관람권을 챙길 수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


영상 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 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