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곳에서 식사와 접대, 후식까지 해결하려는 직장인이 늘면서 외식업체의 방향도 달라지고 있는데요.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을 사로잡은 소상공인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서울에 위치한 음식점.
프랑스에서 즐겨 먹는 음식인 크레이프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크레이프는 팬케이크보다 얇게 만든 전병에 다양한 종류의 토핑을 얹어 말아 먹는 음식인데요.
디저트로 여겨지던 크레이프가 최근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최근 간식과 식사, 술자리의 구분 없이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기능성 외식 메뉴인 '멀티 푸드'가 사람들에게 주목받으면서 이와 관련된 외식업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크레이프는 약 60여 가지에 이르는데요.
불판 위에서 토핑을 하는 뜨거운 크레이프와 도마에서 토핑을 하는 찬 크레이프가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일중 / 크레이프 판매 음식점 대표
- "한국에서도 여러 가지 디저트 트렌드를 보니 이제는 커피 같은 것은 평범한 디저트가 됐고, 요즘은 특색 있는 것들을 손님들이 찾겠다 싶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크레이프를 식사대용으로 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토핑종류도 다양한데요.
참치, 치킨, 햄 등 배를 채울 수 있는 재료가 들어간 크레이프를 선호합니다.
여성들은 아이스크림과 과일이 들어간 크레이프를 디저트나 간식으로 즐깁니다.
크레이프는 두께가 얇을수록 식감이 좋고 손으로 대부분 조리를 하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 인터뷰 : 김일중 / 크레이프 판매 음식점 대표
- "위생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크레이프를 만들 때 보면 손에 알코올을 뿌려가면서까지 위생을 신경 써서 만들고요. 서비스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멀티 푸드는 주로 직장인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점에서도 이를 활용한 음식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동의 한 주점.
이곳은 찌개나 주먹밥 등 식사대용이 가능한 메뉴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안주는 물론이고, 술자리 전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 인기입니다.
이정국 씨는 술을 마시며 간단한 식사도 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음식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퓨전 주점 점장
- "일단은 식사대용으로도 하실 수 있어서 다음 날 아침에 속이 괜찮다고 하시고요. 이동하지 않아도 되어서 회식도 여기서 술자리를 처음으로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고 계십니다"
최근 건강에 신경 쓰는 고객이 늘면서 신선한 제철 음식 재료를 사용하고 조리법도 다양하도록 신경 썼습니다.
저녁식사와 술자리를 한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어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퓨전 주점 점장
- "식재료 같은 경우에는 본사에서 많이 지원을 해 주고, 엄격한 관리 하에 있어서 안심하고 있고요. 저희 매장의 청결이라든가 위생, 직원들 홀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멀티 푸드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지킬 수 있어 최근 참살이 트렌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메뉴를 선정할 때에는 매장의 분위기와 기존의 메뉴 등을 고려해 잘 어울리도록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멀티 푸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소비자의 기호와 주 메뉴에 대한 철저한 연구와 차별화된 전략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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