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본령은 수익을 많이 내고, 고용을 창출하는 것인데요.
앞으로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도 기업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 기자 】
농업용 기계부터 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첨단 부품까지 만드는 이 회사는 지난해 한 보고서를 펴냈습니다.
단순히 부품을 만들어내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인 책임까지 고려한 '지속가능보고서'가 그것입니다.
여기에는 사회 공헌 활동도 회사를 건강하게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 인터뷰 : 남기원 / LS엠트론 상무
- "지속 가능한 발전이 엠트론의 발전이고, 그것이 결국 나의 발전이라는 인식이 깔리면 조직 구성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이처럼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한 국내 기업의 활동을 점수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한국표준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지수를 개발해 조사한 결과, 120개 기업 가운데 한 곳도 100점 만점에 60점을 넘지 못했습니다.
생활용품과 식품 산업이 그나마 높은 점수를 받았고, 손해보험과 타이어 산업이 가장 낮았습니다.
특히 일반인이 평가한 점수가 전체 평균보다 2점 넘게 낮아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걸음마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최갑홍 / 한국표준협회장
- "이러한 지표를 제시하고 또 측정해 그 결과를 기업에 적용함으로써 기업들이 지표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한편, 표준협회는 LS엠트론과 홈플러스, 한국 철도공사 등 이번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들을 시상하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MBN뉴스 윤영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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