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 선언문 초안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무차관에 이은 실무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G20 공동선언문 초안 작성을 위한 '마라톤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재무차관 회의에 이어 어제(9일)는 셰르파, 즉 사전 교섭 대표회의가 열렸습니다.
이창용 G20 준비위원회 단장이 주재하는 셰르파 회의에서는 무역과 에너지 개발, 반부패 등의 의제를 조율합니다.
문구 하나에 따라 각국의 이해가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치열한 논쟁이 예상됩니다.
재무차관 회의에서는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독일 등 일부 국가가 경상수지의 과도한 흑자와 적자를 제한하는 방안에 대해 강력히 반발해 조율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공일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 짓기보다는 앞으로의 일정을 합의하는 데 주력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조율 작업이 끝나면 셰르파와 재무차관들이 모두 모여 선언문 초안을 만들고, 정상들은 이를 토대로 토론을 진행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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