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G20 정상회의 슬로건은 '위기를 넘어 다 함께 성장'입니다.
경제위기 극복 이후 대외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도출해 낼지 주목됩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선진국과 개발·신흥국 모두의 동반 성장.
이것이 이번 서울 G20 정상회의의 핵심 철학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를 위한 4대 의제를 제시했습니다.
환율과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 IMF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 개발의제가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먼저, 경주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극적 타결된 '시장 결정적 환율'을 실천하기 위한 '경상수지 가이드 라인'에 대한 합의가 주목됩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11월 3일 내외신 기자회견)
- "경주 회의에서 합의된 그 정신에서 정상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자유롭게 토론해서 아마 어떤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금융안전망은 신흥국의 지분과 발언권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선진국 IMF 쿼터지분 6%를 신흥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져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중국과 함께 우리나라의 지분 변화도 관심입니다.
특히, 의장국으로서 주도적으로 제기한 '개발 의제'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행동계획이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11월 1일 라디오 연설)
- "개도국 경제는 매우 역동적이기 때문에 이들 나라의 성장은 세계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많은 저개발 국가들이 크게 환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국과 신흥 ·개도국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G20 정상회의 '서울 선언'의 탄생이 기대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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