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양자 면담이 불발됐습니다.
협상 전망은 더욱 불투명해졌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증현 장관의 중재력이 가동됐습니다.
윤 장관은 본회의에 앞서 미국과 프랑스, 캐나다 재무장관과 양자 회담을 통해 사전 조율을 시도했습니다.
선진국과 신흥국의 이해가 엇갈리는 '환율 전쟁'과 'IMF 지분 개혁' 등을 중재하기 위해 물밑 교섭입니다.
하지만, 전망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핵심 당사국인 중국의 저우샤우찬 인민은행장과의 만남은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갑자기 취소됐습니다.
반면 서방 국가들은 공동전선을 구축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 등 이른바 G7 국가의 재무장관들은 신흥국을 배제한 채 따로 점심 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중국에 대한 강력한 위안화 절상 요구가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환율 전쟁이 경주에서 봉합될지, 아니면 서울까지 계속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우리 정부의 중재력도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