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학력 위조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타블로를 비방하는 온라인 카페 '타진요'를 사실상 폐쇄했습니다.
네티즌들의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또 다른 '타진요' 카페가 급증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타블로에게 학력 위조 논란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해 온 네이버 카페 일명 '타진요'가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네이버는 카페 개설자가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를 도용해 카페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어제(12일) 저녁 이 카페에 대해 긴급 접근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원윤식 / 네이버 홍보팀장
- "카페 '타진요'가 명의를 도용당한 원 (주민번호) 소유자가 자기가 명의를 도용당했다면서 공식적인 서류 절차를 갖춰서 저희(네이버)한테 요청했고, 요청한 사안이 카페 폐쇄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졌습니다."
네이버의 긴급 조치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정보를 도용했고, 타블로가 학력 위조를 하지 않았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온 만큼 당연한 조치라는 의견이 많았지만, 20만 명에 달하는 카페 회원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존 '타진요' 카페 회원들은 새로운 카페를 만들어 네이버의 접근제한 조치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 다른 '타진요' 카페에는 기존 카페의 글이 대부분 옮겨졌고, 회원 수도 급증하고 있어 타블로 학력 위조 의혹을 둘러싼 인터넷상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