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와 생선 등 신선식품 물가가 45.5% 급등하며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상추와 열무는 1년 전보다 세 배 이상 올랐고, 배추와 무 가격도 '곱절'입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고 나면 뛰어 있는 채소 가격.
주부들은 배추 3개 묶음도 부담이 돼 단품 코너로 몰립니다.
▶ 인터뷰 : 이희정 / 경기도 부천시
- "여기가 조금 쌀 것 같아서 부천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10포기 살려다가 비싼 것 같아서 5포기만 샀습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김장을 담그는 데 꼭 필요한 배추와 무, 마늘과 파의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
「배추 한 포기는 7천400원으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 뛰었습니다.
무와 마늘, 파의 상황이 모두 비슷해 총 액수는 곱절에 가깝습니다.」
상추와 열무 가격은 1년 사이에 200% 이상, 즉 세 배가 넘게 '폭등'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선과 채소 등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45% 넘게 상승했습니다.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0년 이후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채소 가격의 '고공행진'으로 지난달 소비자물가도 3.6%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습니다.」
정부는 기상 악화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종원 /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 "채소류 가격이 45% 정도 올랐고요. 이러한 부분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P 정도 올리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물가가 안정됐던 기저 효과가 약화하면서 4분기부터 물가 상승률이 3%대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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