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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내한 20주년을 맞아 프렌치 오리지널 투어로 한국 관객을 찾아옵니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한국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번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9월 3일부터 27일까지 단 4주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2005년 첫 내한 공연이 열렸던 장소에서 20주년 투어가 성사돼 의미를 더합니다.
당시 국내 첫선을 보이며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으며 2006년 재연에서도 2005년 입장객 기록을 갈아치웠고 지난 20년간 라이선스 6연까지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누적 관객 110만 명 이상을 기록한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뮤지컬입니다.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 '노트르담 드 파리'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여성 에스메랄다를 둘러싼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세 인물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편견, 사회의 부조리를 진지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 세계 누적 관객 수 1,500만 명을 돌파한 글로벌 흥행작인데 추한 겉모습 뒤에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콰지모도 역은 안젤로 델 베키오(Angelo Del Vecchio), 조제 뒤푸르(Jose Dufour)가 연기한다. 세 남자의 사랑을 받는 매혹적인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는 엘하이다 다니(Elhaida Dani), 로미나 팔메리(Romina Palmeri) 거리의 음유시인이자 극의 해설자인 그랭구와르 역으로는 지안 마르코 스키아레띠(Gian Marco Schiaretti), 플로 칼리(Flo Carli), 에릭 제트네(Eric Jetner)가 함께합니다.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구성된 성스루 형식이며 '대성당의 시대'와 '아름답다'는 뮤지컬을 넘어 프랑스 대중음악사에도 깊은 족적을 남겼
특히 이번 공연에는 1998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랑스 초연부터 27년 이상 '프롤로' 역을 연기해온 배우 다니엘 라부아를 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습니다.
라부아는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와 카리스마로 수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노트르담 드 파리'와 프랑스 뮤지컬계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MBN 문화부 이상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