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 모자 논란 사과…"부주의했다"

↑ 지난 11일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 / 사진 =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 리허설 중 착용한 모자에 부적절한 문구가 적혀 있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정국은 오늘(14일) 오전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저 죄송하다.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정국은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저의 실수에 대한 지적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모자는 즉시 폐기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정국은 지난 11일 전역 후, 13일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에 깜짝 등장해 히트곡 '세븐(Seven)' 등을 선보였습니다. 그러나 리허설 당시 착용한 검은색 모자에 'MAKE TOKYO GREAT AGAIN(도쿄를 다시 위대하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