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여수에코국제음악제' 개막...예술감독 김민지 교수

올해 10주년이 된 '2025 여수에코국제음악제(YIMF)'가 여수 바다를 배경으로 한층 더 풍성한 무대를 선보입니다.

이번 음악제는 '비상, 바다를 날다'를 주제로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범민문화재단, 음악협회 여수지부가 주관하는데 대회장으로는 세계바둑연맹 박정채 총재가 추대됐습니다.

예술감독으로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인 첼리스트 김민지 교수가 맡았습니다.

올해 프로그램은 낭만주의 대표작부터 피터 워록, 쇤 필드, 이지수 등 현대 작곡가들의 혁신적인 작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되는데 음악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첼로 앙상블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무대에선 영화 '라붐' 중 '리얼리티(Reality)'를 비롯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중 '홀리데이(Holiday), 영화 '더 디어 헌터' 중 '카바티나(Cavatina) 등 국내외 명작 영화 수록곡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입니다.

또 '2025 선정 아티스트'로 발탁된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의 공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원학교에 재학 중인 이현정은 2024년 제오르제 에네스쿠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은 차세대 연주자입니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민지 교수는 "이번 음악제는 지난 10년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음악제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며 "세계적 음악인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