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국제기구 유치해 글로벌 주도권 쥐어야"
"국가도 기업도 국민도 AI 관련 사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투입한다면, AI 시대에 다시 한 번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
"AI 관련 기술 개발과 AI 인력 양성에 과감하게 집중해야 한다. 여기에 덧붙여 AI+X(기업, 생활, 사물, 행정 등), 즉 AX에 집중하되 세상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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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윤철 신간 |
전세계가 AI 기술 개발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는 시대, 국가정책 전문가인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신간 『AI 코리아』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저자는 33년간 공직에서 쌓은 정책 경험과, 세계적 AI 전문가들과의 교류, 현장 조사와 시장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위한 국가 전략을 제안합니다.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그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내고 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AI 기술 그 자체보다는, 급속히 다가온 AI 시대에 한국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와 AI와 인간이 공존 공생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1장에서는 AI 시대 윤리, 일자리 변화, 기본소득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와 인간의 관계를 고찰합니다. 2장에서는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법적·제도적 틀인 ‘AI 거버넌스’ 문제를 다룹니다. 3장에서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요소들을 정리했습니다. 미국의 거대언어모델(LLM)와 중국의 딥시크부터, 한국이 중점을 둬야 할 물리적 AI 개발, 로봇의 중요성,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개발, AI 데이터 박스, AI 링 등에 대해 살펴봅니다. 4장에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국가 차원에서 구체화합니다.
저자는 특히 현재 AI와 관련한 글로벌 국제 질서가 확고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아 무방비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UN의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 서영수 기자 engmat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