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5일)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또,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이기도 한데 석가 탄생을 기리고 가르침을 되새기는 특별한 이벤트도 있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빠 목마를 탄 어린이가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악기도 두드리고 핸드 페인팅도 하면서 다양한 체험을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아이들 웃음은 모두를 행복하게 만듭니다.
▶ 인터뷰 : 김민채(엄마)·김도하
- "맛있는 간식도 먹고 동물원도 보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강아지가 신나게 법당을 뛰어다닙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남산의 충정사가 한국 최초로 사찰 대법당에 반려견 출입을 허용했습니다.
모든 생명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미앤펫 캠페인'입니다.
▶ 인터뷰 : 덕운스님 / 충정사 주지
- "반려동물과 함께 부처님이 말씀하신 생명존중을 표현하고 싶어서 법당을 개방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중심에서 생명중심이라는 캠페인을 통해서 많은 분이 함께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기 동물 구조와 보호 활동을 소개하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삶에 대한 명상의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충정사는 석가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생명에 따뜻한 시선을 유지하는 생명 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