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한국 불교의 미래를 묻다… 제10차 불교미래포럼 개최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의 가르침을 우리 사회에 효과적으로 전승하는 법을 함께 고민하는 포럼이 열립니다.

​ 한국교수불자연합회는 오는 4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0차 불교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대만불교에서 구하는 한국불교 전법·포교의 방향'을 주제로 대만불교의 전법과 포교 활동을 분석하고 한국불교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치사를, 상월결사 이사장 호산 스님이 격려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조계종 종회의장 주경스님이 ‘대만불교에서 배우는 불교의 세계화 비전’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인데, 이후 포럼에서 다룰 주제는 총 3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곽뢰 동국대 교수가 ‘2000년대 대만불교 전법·포교의 변화와 특징’을 주제로 발표하고, 양정연 한림대 교수가 '대만 신흥 사대종문의 전법·포교 활동의 현주소'를,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대만불교 전통 종단 및 비구니회 활동' 발표를 준비했습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김대열 동국대 명예교수, 서울 불광산사 주지 혜호 스님, 전국비구니회 수석부회장 수경 스님 등이 참여해 한국불교의 전법과 포교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상훈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은 "이번 포럼은 대만불교의 성공적인 전법 사례를 통해 한국불교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