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 글로벌 아트페어인 '아트오앤오 2025'가 막을 올렸습니다.
기존 아트페어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작품이 많아 컬렉터들은 물론 미술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몸을 웅크린 채 눈을 감고 잠든 아이의 숨결을 담은 '네루코'부터, 디오르와의 컬래버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캐릭터 '타닐라'까지.
세계적인 팝아트 거장 무라카미 다카시가 운영하는 갤러리 작품들이 우리나라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 인터뷰 : 김다희 / 카이카이키키 갤러리 세일즈디렉터
- "약간 애니메(이션)적인 요소라든지 귀여운 아기자기한 모티브들은 많이 사용하고 있어서 이 부분을 관람객들께서 잘 봐주시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아트페어 '아트오앤오'입니다.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40여 개의 갤러리를 엄선해 모은 이번 페어는 각 부스가 하나의 전시장처럼 널찍하게 구성돼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 중 절반은 해외 갤러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온 작품들이 모여든 자리에 관객만큼이나 작가들도 설렙니다.
▶ 인터뷰 : 니노 마이어 / 니노마이어 갤러리 대표
- "뉴욕과 벨기에에 거점을 둔 저희 갤러리가 한국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항상 한국에서 무언가를 하고 싶었고…."
▶ 인터뷰 : 노재명 / 아트오앤오 대표
- "컬렉팅(미술품 수집)을 하지 않으시더라도 예술을 좋아하시는 분들, 예술의 좀 다른 부분을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많이 준비를 했습니다."
도심에서 봄꽃처럼 피어난 예술의 정원, 아트오앤오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강남 세텍(SETEC)에서 관람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