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4월 개막…18개 악단 참가

18개 교향악단 참가해 K-클래식 흐름 조망
라벨·쇼스타코비치 기리는 '희귀 레퍼토리' 풍성

↑ 예술의전당 교향악 축제 'The new beginning'

‘2025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오는 4월 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립니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자,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입니다.

‘더 뉴 비기닝(The New Beginning)’을 부제로 열리는 축제에는 18개 교향악단이 참가해 K-클래식의 거대한 흐름을 조망할 예정입니다.

정한결, 데이비드 이, 윤한결, 김선욱 등 지휘계를 흔들고 있는 8090 지휘자들이 대거 무대에 오르고, 협연자로는 차오원 뤄, 사야카 쇼지, 아르세니 문, 이상 엔더스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참여합니다.

여기에 라벨 탄생 150주년, 쇼스타코비치 서거 50주년을 기념한 희귀 레퍼토리도 풍성하게 꾸려졌습니다.

인상주의 오케스트레이션의 대가인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번, 10번, 11번 등 기념비적 프로그램이 엄선됐습니다.

힌데미트의 오페라 ' 오늘의 뉴스'서곡도 교향악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며 기대를 모읍니다.

이밖에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악기구성이 방대한 브루크너의 교향곡 9번, 클라리넷과 바순의 2중 협주곡, 더블베이스 협연도 초대형 규모로 편성돼 관객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 전 연주자와 기자와의 대화를 담은 해설을 제공하는 ‘프리렉쳐’와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한 무료 생중계, 예술의전당·부산영화의전당 광장 무료 야외 상영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티켓팅은 내일(13일) 오후 2시 선예매, 모레 오후 2시 일반예매로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콜센터, 인터파크에서 진행됩니다.

[심가현 기자 gohyu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