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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바타' 이후 이른바 3D영화들의 개봉이 줄을 잇고 있는데요.
또 다른 3D 블록버스터 '타이탄'이 개봉해 눈길을 끕니다.
이 밖에 개봉작들을 김천홍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아바타'의 메가톤급 흥행 이후 관객의 눈높이는 3D 영화에 맞춰진 느낌입니다.
한국영화 '의형제'의 흥행 질주도 3D 영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개봉하면서 기세가 꺾였습니다.
전통적인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는 4월.
바로 이 4월 극장가에 '타이탄'이라는, 이름만큼 거대한 3D 블록버스터가 등장했습니다.
[타이탄]
그리스 신화는 할리우드 영화의 단골 소재입니다.
더욱이 이 영화는 81년 작인 '클래쉬 오브 타이탄'을 리메이크했습니다.
익숙한 듯싶지만 발전한 기술력은 전혀 새로운 화면을 구현해냈습니다.
신화 속 괴물들이 생생한 3D 영상으로 구현됐고, 랠프 파인즈 등 연기파 배우들의 관록도 돋보입니다.
짧은 러닝타임도 반갑습니다.
[폭풍전야]
동성애나 에이즈 같은 민감한 사안을 다루면서도 감정의 흐름을 잔잔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주가를 올린 김남길의 연기력이 볼만하고, 특히 베드신이 있어 여성팬들의 호기심을 끕니다.
▶ 인터뷰 : 김남길 / '폭풍전야' 주연배우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베드신을 찍는 배우가 되는 게 아닌가 우려했는데…"
그러나 베드신의 비중은 극히 적습니다.
이 밖에 '아임 낫 스케어드'를 연출한 가브리엘 살바토레 감독의 성장영화인 '애즈 갓 커맨즈'.
잔혹한 공포영화 '어밴던드' 등이 개봉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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