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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숨진 최진영 씨는 한때 누나인 고 최진실 씨와 함께 남매 스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숨진 최진영 씨는 누구인지, 김천홍 기자가 돌아봅니다.
【 기자 】
누나를 꼭 빼닮은 잘 생긴 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
고 최진영 씨는 한때 가수와 연기자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스타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99년 '스카이' 1집의 성공을 정점으로 인기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결국 2007년 출연했던 드라마 '사랑해도 괜찮아' 이후에는 연기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듬해에는 누나를 떠나보내는 아픔까지 겪었습니다.
너무나 깊은 슬픔이었지만, 최 씨는 연기로 이를 떨치려 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본격적인 복귀 시동을 거나 싶었습니다.
▶ 인터뷰 : 최진영 / 지난해 9월 최진실 묘 재안장 당시
- "마음고생 많이 심했죠. 앞으로 잊지 마시고 더 많이 찾아주십시오. 여러분이 사랑하시는 배우 최진실의 동생으로서…"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미 전성기가 지난 최 씨에게 무대는 쉽사리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랑하는 누나와 일을 잃은 최 씨의 선택은 죽음이었습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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