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부진했던 요미우리 이승엽이 명예회복을 다짐하며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지면 낙오된다는 생각으로 주전 경쟁에 임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보였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넌 할 수 있어'와 '일어나'.
이승엽이 지난 두 달 동안 국내에서 훈련하면서 기분 전환을 위해 불렀던 노래입니다.
이승엽은 요미우리 훈련에 참가하러 일본으로 떠나면서 "준비는 끝났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요미우리 1루수
- "운동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것도 고치면서 운동이 잘됐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거의 경기에 나갈 수 있을 정도로 몸이 잘 돼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승엽은 올해가 계약기간 마지막 해라며, 성적에 따라 진로가 바뀔 수 있는 만큼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엽은 주전 경쟁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구체적인 목표도 알렸습니다.
▶ 인터뷰 : 이승엽 / 요미우리 1루수
- "우선은 경기에 많이 나가야겠죠. 30 홈런과 100개 타점, 이 두 개는 꼭 하고 싶습니다."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다며 국가대표 복귀 의사를 밝힌 이승엽은 다음 달 1일부터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요미우리 훈련에 참가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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