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뉴스 이용자의 62%가 언론보도가 주식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사장 표완수)이 주식 뉴스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주식 관련 언론보도가 주식투자에 도움 된다는 응답자가 61.9%(매우 도움 됨 3.5%, 약간 도움 됨 58.4%)로, 도움 되지 않는다고 답한 38.1%(전혀 도움 안됨 5.3%, 별로 도움 안됨 32.8%)에 비해 23.8% 포인트 더 많았다.
총 12개 경로 각각에서 접할 수 있는 주식 관련 정보를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를 알아본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 총 합을 기준으로 '증권사 사이트/앱'이 72.2%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2위 '경제 전문 TV 채널'(69.8%), 3위 '언론보도'(64.8%), 4위 '주식 관련 책'(63.4%), 5위 '애널리스트 리포트'(57.7%), 6위 '주식 및 투자 전문 사이트/앱'(57.5%)이 이었다.
9개 경로에서 제공되는 주식 관련 언론보도를 각각 어느 정도 신뢰하는지를 물어본 결과, 신뢰한다는 응답 총합 비율 73.9%로 '방송뉴스'가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종이신문'(61.0%)이 차지했는데, 주식 뉴스 이용 경로에서는 마지막 순위(9위)인 '종이신문'이 신뢰도 평가에서 2위에 올라선 것은 주목할 만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이용률 기준 각각 1위, 3위인 '인터넷포털'과 '동영상 플랫폼'은 신뢰도 기준 4위(56.4%), 6위(54.2%)에 그쳤다.
주식 관련 언론보도에서 다루는 주제를 8가지 유형으로 제시하고 각각에 대한 관심도를 알아보니 '국내 증시 현황'(90.3%)이 1위였고, '정부의 경제정책'(83.2%),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경제지표 및 전망'(81.9%), '글로벌 증시 현황'(78.7%) 등이 뒤를 이었다.
자신이 주식투자자 관련 신조어인 '주린이', '동학개미', '서학개미' 각각에 해당된다고 보는지를 물어본 결과, 3명중 2명꼴인 64.2%가 스스로를 '주린이'라 생각하고 있었고, '동학개미'에 대해서는 절반에 가까운 46.8%가 해당된다고 답했다. 이에 비해 자신을 '서학개미'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26.3%에 그쳤다.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평소 주식 관련 뉴스를 보는 것으로 확인된 1000명 응답자 가운데 95.2%가 주식투자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전체의 주식투자 관련 현재 상태를 정리해 보면, '주식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서 거래를 활발히 하고 있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4명 중 1명꼴인 22.3%로 확인됐고, 다수에 해당하는 64.0%는 '주식 관련 정보를 찾아보지만 거래를 활발히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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