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농구에서는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가 서장훈 선수의 활약으로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1, 2위 팀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울산 경기에서는 KT가 승리했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전자랜드의 수호신은 역시 '국보급 센터' 서장훈이었습니다.
코트를 지배한 서장훈이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33득점과 11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습니다.
단 한 차례의 슛도 림을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골 감각이었습니다.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를 포함해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포를 뿜어냈습니다.
전반을 51대52로 마친 전자랜드는 후반 들어 서장훈의 파워넘치는 포스트를 앞세워 결국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라샤드 벨 역시 40점을 쏟아부으며 전자랜드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오리온스의 '야전사령관' 김승현은 복귀 후 가장 오랜 시간을 뛰며 23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진 허버트 힐의 공격력도 아쉬웠습니다.
100대89, 전자랜드의 승리입니다.
이번 시즌 들어 다섯 번째로 작성한 세자릿수 득점 경기입니다.
울산에서는 KT가 모비스를 80대78로 누르고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3연승을 달린 2위 KT는 선두 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습니다.
KT&G는 LG를 87대74로 눌렀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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