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인해 12명이 추가로 사망했습니다.
사망자가 모두 6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비고위험군도 3명이나 포함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두자릿수 사망자가 발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신종플루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들에 대해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모두 12명이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 사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수도권에 거주하는 6세 어린이가 신종플루로 숨졌는데요.
이 어린이는 평소 특별한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신종플루 증상이 나타난 지 불과 삼 일 만에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또 수도권에 거주하는 39세의 건강한 여성과 충청권에 거주하는 56세 건강한 여성도 신종플루로 숨졌습니다.
이로써 고위험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 가운데 신종플루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강원권에 거주하는 80세 남성을 비롯해 충청권 만성질환자인 57세 여성 등 고위험군 9명도 신종플루로 사망했습니다.
이처럼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겨울철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신종플루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어제 하루 490개 학교에서 18만 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접종 후 이상 반응을 신고했으나, 대부분 현기증과 두통, 구토와 식은땀 등 경미한 증세로 30분 안정을 취한 후 회복되어 귀가했습니다.
또 신종플루로 인해 분리 시험을 치르는 학생은 모두 2천 7백여 명이며, 병원에서 시험을 치르는 학생은 1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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