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내일(26일) 개인전 8강부터 결승까지 열려
한국 리커브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1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안산과 김우진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4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양크턴에서 열린 대회 5일째 혼성 단체전(혼성전) 결승에서 러시아의 옐레나 오시포바-갈산 바자르자포프 조를 6-0(38-36 39-36 37-33)으로 완파해, 2011년 혼성전이 도입된 이후 6번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혼성전뿐 아니라 앞서 결승이 열린 남녀 단체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안산(광주여대)과 강채영(현대모비스), 장민희(인천대)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멕시코를 5-3으로 제압하며 4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으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과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경북일고)이 미국을 6-0으로 완파해 6년 만에 금메달을 되찾았습니다.
내일(26일)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치러지는 개인전에는 안산과 장민희(여자 개인전), 김우진과 김제덕(남자 개인전)이 도전합니다.
특히 안산과 김우진은 3관왕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개인전 금메달까지 모두 가져온다면 한국 양궁은 2009년 울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리
전세계적으로 양궁 평준화가 가속화한 2010년대부터 '최강' 한국 양궁에도 세계선수권 전종목 석권은 매우 어려운 일로 여겨져 2019년 네덜란드 스헤르토헨보스 대회에서는 혼성전 금메달 1개에 그치기도 했지만,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3개의 금메달을 확보하며 양궁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