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주연의 영화 '내일의 기억'이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습니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을 모두 연주하는 공연도 팬들을 찾아왔습니다. 금주의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영화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입니다.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공포와 불신, 이웃들의 위험한 미래가 보이면서 느끼는 혼란스러운 감정 등을 통해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개봉을 앞두고 터진 주연 배우 서예지의 인성 논란에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다섯 명의 신예 연주자들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다섯 작품을 모두 연주합니다.
젊은 베토벤의 생기가 넘치는 피아노협주곡 1번은 선율이, 음악적 유희가 돋보이는 2번은 정지원, 작곡가로서 자신만의 어법을 찾아낸 3번은 윤아인이 협연합니다.
피아노협주곡의 새로운 장을 연 4번은 박재홍이, 대장정의 끝을 장식할 베토벤 최대의 역작 5번 '황제'는 임주희가 나섭니다.
▶ 인터뷰 : 자네티 / 경기필 상임지휘자
- "2년 반 전 경기필하모니 감독을 시작할 때 중요한 목표 중 하나로 좋은 젊은 예술가를 소개하는 것을 약속했고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종이에 빠른 속도로 그림을 완성하는 라이브 드로잉 장르를 만든 김정기의 첫 대규모 개인전입니다.
신작에는 우주복과 잠수복을 입은 인물과 여러 동물, 인어 등이 등장하는데 마치 우주 공간에서 유영하는 듯한 대상을 표현한 작품은 작가가 만들어내는 상상 이면의 세계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작가 상상력의 원천이 된 만화 작품과 1천여 점이 넘는 드로잉, 대형 회화, 영상, 사진 등 총 2천여 점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김정기 / 미술 작가
- "저 경우는 아직도 그림일기를 그립니다. 그날 봤던 일이라든지 경험했던 거 중에 인상에 남는 걸 그림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이런 훈련이 시각적 기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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