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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 배우 하지원(43)이 화가로 데뷔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청담 쇼룸 4F 아틀리에'에서 개막한 '우행(牛行)_Amulet 展'에 소를 그린 'Super Cow(슈퍼 카우)' 시리즈 3점을 걸었다. 밝고 강렬한 색과 선으로 소의 특징을 잡아낸 그림들이며 벌써 1점이 팔렸다.
↑ 하지원 `슈퍼카우 1`. [사진제공=레이빌리지] |
↑ 하지원 `슈퍼카우 2`. [사진제공=레이빌리지] |
화가에게 배우고 있는 그는 "그림 작업에서 힐링을 얻는다"고 밝혔다. 새로운 드라마와 영화 역할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그림을 통해 푼다고 한다. 연기 캐릭터를 잡는데도 그림 작업이 도움이 된다. 그는 "그림은 또 다른 언어다. 뭔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미 판매된 하지원 `슈퍼 카우 3`. [사진제공=레이빌리지] |
레이빌리지 관계자는 "하지원 씨 소속사에 걸린 그림 15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전문가가 보기에 그림의 색감과 터치감이 좋아서 몇 개월 설득 끝에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시 배경을 설명했다.
2021년 소의 해를 맞아 소 이미지를 담은 이번 전시에는 경남대 미대 출신 가수 겸 DJ 구준엽과 배우 하정우도 참여했다. 구준엽은 생활 재료인 박스 테이프로 소 머리 형상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Point of View by Cow'를 출품했다. 하정우는 개성 강한 소를 그린 '굳모닝'을 걸었다.
↑ 구준엽 `Point of View by Cow`. [사진제공=레이빌리지] |
이번에 화가로는 김정선, 김지희, 백윤조, 송형노, 아트놈, 우국원, 정연연, 정지필, 코마 등이 작품을 내걸었다. 전시는 6월 19일까지.
↑ 하정우 `굳모닝`. [사진제공=레이빌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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