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만난 작가] 아파트먼트를 한 층씩 쌓아가는 노보

【 앵커멘트 】
주변의 사물은 우리의 추억을 자극하는 훌륭한 미술 작품이 될 수 있습니다.
신작을 들고 돌아온 노보 작가를 이동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밝은 색감으로 표현한 회화들, 재미있는 몸짓의 고양이들이 독특합니다.

자유롭고 틀에 정해지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는 노보 작가가 '노보 아파트먼트'라는 이름으로 신작을 전시했습니다.

▶ 인터뷰 : 노보 / 작가
- "제 공간에 있는 오브제들과 사물들을 관찰해서 정밀 작업을 표현한 '노보 아파트먼트'의 첫 기획 전시의 작품들입니다."

작품에 활용한 평범한 소재는 좋은 이야깃거리기도 합니다.

평범한 사탕은 관객과 노보 작가를 이어주는 소중한 끈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노보 / 작가
- "어렸을 때 할아버지하고 추억이 있었던 캔디로서 많은 관객분도 캔디의 색깔마다 다 본인의 추억이 있고 오브제 자체가 주는 추억이 너무 커서 관객분들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고요."

작가는 이번 노보 아파트먼트 1층 전시를 시작으로 점차 2층, 3층으로 작품 세계를 겹겹이 쌓아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노보 / 작가
- "어떻게 새롭게 전시가 기획될지 알 수는 없지만 다양한 공간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분들하고 함께 찾아뵙고 싶습니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 노보 작가의 손을 거쳐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no1medic@mbn.co.kr]

영상취재 : 양희승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