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제2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 겸 아시안투어가 내일(1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골프장에서 펼쳐집니다.
국내외 톱 골퍼들이 총출동해 한치 양보 없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마스터스'로 불리는 매경오픈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매경오픈은 지난해 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미 국내 최고 메이저대회로 확고한 지위를 굳혔습니다.
이름값에 걸맞게 올해도 최고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컵 경쟁을 벌입니다.
지난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디펜딩 챔피언 황인춘을 비롯해 지난해 상금왕 배상문, 2007년 상금왕 김형성 등이 우승 1순위로 꼽히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황인춘 / 토마토저축은행
- "1년 만에 다시 시합을 하게 됐는데, 각오는 우승을 하고 싶죠. 우승을 해서 작년에 했던 대로 (페이스를)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2007년 대회 우승자인 김경태나 노장 최상호 역시 누구보다 남서울 골프장 코스를 훤히 꿰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350야드에 이르는 괴력의 장타자 커트 반스가 참가해 불꽃 튀는 경쟁에 뛰어듭니다.
▶ 인터뷰 : 커트 반스 / 호주
- "매경오픈은 호주에서도 매우 유명한 대회입니다. 출전하게 돼 영광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3번 우드를 많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 코스가 길진 않지만 까다로워서 결과적으로 여러 번 퍼팅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경오픈은 그린을 정복하는 자만이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유리판처럼 미끄러운 그린에 경사까지 심해 정교한 홀 공략이 승부를 가릅니다.
▶ 인터뷰 : 강성훈 / 신한은행
- "그린이 전체적으로 뒤에서 앞으로 내리막이 심하다 보니까. 짧게 치면 온그린이 되지 않더라도 어프로치 해서 파 세이브 해 나가고 또 공이 (홀컵에) 붙었을 때 찬스가 왔을 때 버디를 하다 보면, 까먹지 않는 경기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5만 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참가하는 매경오픈은 그 어느 때보다 푸짐한 경품까지 준비해, 팬과 선수 모두에게 설레는 대회입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영광스런 우승컵과 그린재킷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해마다 숱한 화제를 낳았던 매경오픈에 골프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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