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메가 히트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네모바지 스폰지밥'(SpongeBob SquarePants)을 만든 스티븐 힐렌버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스폰지밥 제작사 '니켈로디언'(Nickelodeon)은 27일(현지시간), 스폰지밥 캐릭터 창시자이자 프로그램 제작자인 힐렌버그가 근위축성 측색 경화증(ALS·루게릭병)으로 투병하다 전날 눈을 감았다고 밝혔다.
힐렌버그는 작년 3월, 신경 퇴행성 질환인 ALS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면서 "계속 스폰지밥을 만들 것이며, 할 수 있을 때까지 작품에 기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네모바지 스폰지밥'은 1999년 5월 첫 방송된 후 점점 더 큰 인기를 모았고, 한때 편당 시청자 수가 2700만 명에 달하는 등 니켈로디언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한국을 비롯한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고, 60여 개 언어로 번역됐다.
유족으로는 20년간 해로한 부인과 아들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 FILE - In this Jan. 31, 2015 file photo, SpongeBob SquarePants creator Stephen Hillenburg attends the world premiere of "The SpongeBob Movie: Sponge Out Of Water" in New York. Hillenburg died Monday, Nov. 26, 2018 of ALS. He was 57. (Photo by Charles Sykes/Invision/AP, Fi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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