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새 월드투어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이 신곡 아이돌 을 부르며 공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
새 앨범 돌풍은 메인곡 '아이돌' 춤을 따라 추는 댄스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멤버 제이홉이 '아이돌' 안무 중 일부를 재현한 영상을 올리며 불이 붙었는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세계 팬들이 직접 '아이돌' 춤을 따라 추는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앞다퉈 올리고 있다. 미국 NBC 뉴스 얼리 투데이는 "전 세계 팬들이 방탄소년단 히트곡 '아이돌' 댄스 동작을 따라 하는 '아이돌챌린지(#IDOLCHALLENGE)'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메인곡 '아이돌'은 사우스 아프리칸 리듬에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까지 조화를 이루는 사운드에 '얼쑤 좋다' '덩기덕 쿵더러러' 같은 국악 추임새를 넣고 한복, 부채, 북청사자놀음 등 한국전통 이미지를 가미한 뮤직비디오까지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새 앨범에 대한 반응과 평가는 방탄소년단의 명성을 가늠하게 한다. 칼리드와 에드 시런, 니키 미나즈 등 팝 시장을 주름잡는 세계적인 스타들이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앨범을 언급했다. 칼리드는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를 언급하며 "너무 좋아 멈출 수 없이 듣게 된다"고, 시런은 "멋진 앨범이다. 최고의 일주일을 보낼 방탄소년단을 축하한다"고 썼다. 이제 방탄소년단은 해외 팝신에서도 눈여겨보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그룹이 됐다.
↑ BTS 신곡 `아이돌` 춤을 따라하는 열풍이 불고 있다. 사진은 유튜브에 올라온 `아이돌챌린지` 영상. [사진 제공 = 유튜브 캡처] |
앞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2월 발매한 '맨 오브 더 우즈(Man of the Woods)'가 29만3000점을, 아리아나 그란데가 최근 발매한 '스위트너(Sweetner)'가 23만1000점을 거둬 선두를 달렸다. 또 미국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CDs & Vinyl 부문에서도 일주일 넘게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서도 일주일(7월 18~24일) 동안 151만1910장의 선주문량을 기록, 예약판매로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김연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