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은 음력 7월 7일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입니다.
칠석에는 은하수의 양쪽으로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하늘나라 목동 견우와 베 짜는 솜씨가 좋았던 직녀가 결혼했는데, 사이가 너무 좋아 각자의 일을 게을리하다 벌을 받아 떨어져 살게 됐다는 것입니다.
견우와 직녀의 사연을 안타까워한 까마귀와 까치가 날개로 다리를 만들어 견우와 직녀를 만나게 해줬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칠월칠석 다음날 이별하게 되는 견우직녀가 아쉬워 눈물이 떨어져 비가 온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이때 내리는 빗물을 약물로 여기기도 해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두고 다양한 풍속이 전해집니다. 음식을 차려놓고 직녀에게 바느질과 길쌈 재주가 좋아지기를 비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호박이 잘 열고,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때이므로 민간에서는 호박 부침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