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력의 나래를 활짝 펼친 전시들이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미술관으로 피서를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딱딱한 바닥이 물결 일렁이는 시원한 수영장으로 변했습니다.
스페인 올림픽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는 작품입니다.
명품 브랜드의 패션화보로 주목받았던 젊은 스타 사진작가 코코 카피탄이 아시아 첫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내년 1월까지 진행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너에게' 전시를 통해 파격적이고 상식을 뛰어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코코 카피탄 / 사진작가
- "(미술관 3층에 가시면) 22살 때 저를 찍었던 사진이 많이 있습니다. 당시는 자아탐구 시간이라 볼 수 있는데요."
장난감으로 여겨지던 레고 조각들이 조형물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의 레고 창작자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특별히 만든 숭례문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 배경과 상상 속 미래도시도 아기자기하게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페트론가 / 이탈리아 디자이너
- "'아이러브레고' 전시는 백만 개 이상의 레고를 사용해서 6개의 디오라마(축소 모형)를 보여줍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지나쳤던 장면들이 색다른 예술로 다가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김근목 VJ·윤남석 VJ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