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8개월 만에 환상의 연기를 펼친 김연아 선수를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앙증 맞은 소녀의 모습으로...
때론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18살 '피겨 요정' 김연아가 국내 팬들 앞에 섰습니다.
아직 완치되지 않은 고관절부상도 모두 잊은 듯 은반 위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입니다.
인기 가수 주얼리의 히트곡에 맞춰 연기를 하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ET춤'까지 보여줍니다.
인터뷰 : 김연아 / 군포 수리고
-"외국에서는 박수만 치는 분위기인데 한국 팬들은 음악이 안 들릴 정도로 큰 함성을 질러줘 흥분되고 즐기면서 연기를 할 수 있다."
미국의 조니 위어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듀엣 연기도 눈길을 끌기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 조니 위어 / 미국
-"김연아와 함께 즐기면서 연기를 했다. 김연아와 느낌이 잘 맞아다. 비슷한 스타일의 연기를 펼치고 있어 편하게 공연했다."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 다카하시 다이스케는 파워 넘치는 연기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밖에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아라카와 시즈카를 비롯해,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페어 우승에 빛나는 알리오나 사브첸코-로빈 졸코비도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인터뷰 : 강영구 / 기자
-"1년 8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 김연아는 다음달 초 다시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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