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KT&G] |
KT&G는 지난해 상상마당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영화, 공연,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기존에 지원하던 분야를 확장해 창작극 지원사업인 '상상 스테이지 챌린지'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 창작 뮤지컬, 연극 등을 대상으로 작품 공모가 진행됐다. 더 픽션은 46대 1의 높은 경쟁을 뚫고 첫 번째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지원작은 제작비 1000만원, 공연장 대관, 음향 및 조명장비 대여 등을 제공받는다.
더 픽션은 소설 속 살인마가 현실에 나타났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에 대해 이야기한다. 1932년 뉴욕을 배경으로 신문사 기자 와이트와 연재소설 작가 그레이, 형사 휴 3인을 주인공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김태훈, 강찬, 주민진 등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티켓은 오는 30일부터 인터파크, YES24를 통해 예매된다. 공연은 3월9일부터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펼쳐진다.
KT&G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연극 등이 수익을 내기 힘들고, 대관비 등의 이유로 재공연이 지속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KT&G 상상마당의 차별화된 창작극 지원활동을 통해 극 공연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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