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한국형 블록버스터 '군함도'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인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45년, 일본은 수많은 조선인을 강제징용해 하시마섬 이른바 군함도라는 곳에서 살인적인 노동을 강요합니다.
이에 반발한 조선인들은 집단 탈출을 감행합니다.
약 22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군함도'가 숨겨졌던 역사를 재조명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았던 집단 탈출 장면 등이 영화에는 포함됐습니다.
▶ 인터뷰 : 류승완 / 영화 '군함도' 감독
- "이 영화가 관객분들에게 굉장히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고 다음 세대 관객들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주인공인 송중기는 오는 10월 결혼하는 예비 신부 송혜교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군함도를 실제로 소유했던 기업인 미쓰비시의 광고를 거절한 송혜교가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중기 / 영화 '군함도' 박무영 역
- "혜교 씨가 광고를 거절했다는 얘기는 저도 기사로 처음 알았고요. 기사를 보고 처음 든 생각이 굉장히 제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내는 행동이었고요."
송중기 외에도 황정민, 소지섭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합심한 영화 '군함도'는 오는 26일 개봉합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batgt@naver.com]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