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자정이 다 된 시각. 에어캐나다 여객기 한 대가 센프란시스코 국제 공항에 착륙을 시도합니다.
기장은 "활주로에 불빛이 보이는데, 제가 착륙해도 됩니까?"라고 물었고, 관제탑은 "착륙해도 됩니다. 활주로엔 당신네 비행기 외엔 아무도 없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제탑에서 "이 사람(에어캐나다 기장) 어디로 가는거야? 거긴 유도로잖아!"라며 다급히 말합니다.
에어캐나다 여객기가 활주로가 아닌 만석인 여객기 넉대가 이륙을 위해 대기하고 있던 유도로로 진입하고 있던 것입니다.
하마터면 최악의 참사가 일어날 뻔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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