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인당 평균 극장 관람료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1인당 평균 관람료는 8천55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평균 관람료는 2013년 7천351원, 2014년 7천687원으로 오른 뒤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8천8원을 기록했다가 올해 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극장 매출도 역대 최대를 찍었다. 상반기 전체 관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8% 상승한 9천729만 명이었으나, 극장 매출액은 3.4% 늘어난 7천836억 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관람료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상반기 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가 시간대별·좌석별·요일별 차등요금제를 채택하면서 사실상 요금 인상을 단행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현재 CGV의 2D 요금(성인기준)은 월∼목요일이 6천∼9천원(성인기준), 금∼일요일은 7천∼1만원이다.
올해 상반기 '미녀와 야수'(514만명)를 시작으로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365만명),'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274만명), '미이라'(363만 명)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흥행에 성공한 것도 평균 관람료를 높였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2D뿐만 아니라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3D나 오감체험관 4DX, 스크린엑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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