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희영 예방의학과 교수가 다음 달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하는 제8회 MBN 암&건강박람회 건강강좌에서 심장과 뇌를 지키는 9가지 방법을 주제로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강좌를 직접 진행한다.
심뇌혈관질환이란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협심증 등)과 뇌혈관질환(뇌출혈•뇌경색 등) 그리고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동맥경화증 등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심장 또는 뇌의 혈관이 막혀 심장•뇌세포가 괴사하게 되는 질환으로,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2위, 3위가 바로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이다.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심장과 뇌가 사람의 모든 부분을 관장하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이다. 혈관이 막혀 심장•뇌세포와 괴사하면 후유증을 앓는다. 이 때문에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골든타임’이라는 시간이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반드시 5분내 CPR(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뇌혈관질환은 발병 후 3시간 이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빨리 치료할수록 후유증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다.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희영 예방의학과 교수 |
이에 이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골든타임이 중요한 심뇌혈관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심뇌혈관질환은 사망률도 높고, 심각한 장애가 남을 수 있다”며 “심뇌혈관질환을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 위한 법률(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도 시행될 만큼 중요하고 심각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은 갑자기 발생하여 치명적인 후유증을 남기기 때문에 질환이 발생했을 때 빠른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며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특별하지 않다. 생활습관을 조금씩 바꾸는 것만으로 심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의를 통해 박람회의 주제처럼 건강한 인생, 행복한 미래를 맞는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경기권역 심뇌혈관질환 환자를 효과적으로 진료할 수 있도록 지난 2014년부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열고 지역 내 소규모 병원들과 시스템을 구축•활동해 왔다.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지역병원과의 환자의 상태를 교류하는 ‘핫라인(Hot-Line) 시스템’과 센터 내에서 환자 위치를 실시간을 추적하는 RTLS(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 Real Time Location System)을 도입해 환자 상태에 따라 신속히 대응해오고 있다.
강좌는 15일 오전 11시 제8회 암&건강박람회 건강강좌실에서
한전진 매경헬스 기자 [ ist1076@mkhealth.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