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500마리의 양을 죽인 야생견…'양들의 침묵' 실사판?
↑ 한니발 렉터 / 사진=유튜브 |
최근 호주에서 6년 동안 무려 500마리의 양을 목숨을 잃게 한 야생견이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호주 남동부 뉴사우스웨일스주 스콘 지역 농장에서 야생견 한 마리를 사살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역 농장주들에게 악마같은 존재였던 이 개의 별칭은 '한니발 렉터'였습니다. 잔인함과 더불어 교활한 지능까지 갖춰 영화 '양들의 침묵'에 등장하는 살인마 한니발 렉터로 불린 것입니다. 농장주들에 따르면 해당 야생견은 농장주가 기르는 양에게 접근해 신장 부근을 집중적을 물어뜯었습니다. 이러한 공격을 받은 양은 피를 흘리며 큰 고통 속에서 서서히 죽어갔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의 공격은 먹이를 노린 것이 아닌 일종의 놀이였던 것입니다. 이에 농장주들은 야생견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개를 사살한 농장 관리 전문회사의 조나단 랜들은 "이 개는 매우 영리하며 항상 혼자 움직였다"면서 "개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카메라와 덫을 활용한 끝에야 사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끝으로 그는 "개는 8~10세 사이의 야생견으로 최근의 더위로 움직임이 많이 떨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 한니발 렉터 / 사진=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