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를 강타하는 흥행 성적을 거둔 애니메이션이 국내에 개봉했습니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는 가운데 변칙 개봉을 해 잡음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4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5일 만에 관객 118만 명을 기록하면서 극장가를 평정하고 있습니다.
서로 몸이 바뀐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이야기로 시골 마을에 혜성이 떨어지면서 마을이 사라지는 상황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1,6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서 역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너의 이름은.'은 개봉 전날까지 7만 4천 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6억 원대의 누적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31일과 1일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또 개봉 당일 신카이 마코토 감독 인터뷰를 일부 매체에만 배정하려 해 비난받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너의 이름은.' 홍보 관계자
- "극장에서 워낙 요청을 또 많이 주셔서 저희 예상보다 관객석 수가 많이 늘어나게 된 부득이한 상황이 있었다는 점 그것만 양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함께 힐링을 선사하는 '너의 이름은.'은 국내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최고 흥행을 달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이동훈 기자 / batgt@naver.com ]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