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강소라, 박신양 ‘우리 아기’ 호칭에 “제 나이가 몇인데…”

‘동네변호사 조들호’ 강소라가 박신양의 ‘우리 아기’ 호칭에 반색했다.
25일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9회에서는 함께 술을 마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우여곡절 끝에 유치원 원장의 죄를 밝혀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들호는 승리를 자축하기 위해 사무실 사람들과 회식을 즐겼고 만취한 채 이은조(강소라 분)과 골목길에서 대화를 나눴다.
술에 취한 이은조는 술기운을 빌려 조들호를 향해 자신의 속 마음을 말했다. 그는 “조 변호사님은 왜 저만 보면 자꾸 가라고 그래요? 저도 법대 나왔고, 사법고시도 패스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로펌에도 있어 봤어요”라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이에 조들호는 태연하게 “그럼 오라고 그래?”라고 받아쳤다.
조들호의 태연한 모습에 이은조는 “제가 어릴 적에는 동네에서도 공부도 제일 잘했고요. 예쁘다고 쫓아오는 남자애들도 엄청 많았고 진짜 변호사만 되면 장밋빛 인생이 펼쳐질 줄 알았는데”라고 답답해했다.
이때 조들호에게 자신의 딸인 조수빈(허정은 분)의 문자가 도착했고, 조들호는 전화를 걸어 “우리 아기”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조들호가 자신에게 이야기하고 있다고 착각한 이은조는 “아기라니요. 제가 나이가 몇인데”라며 얼굴을 붉혔다.
조들호는 이은조의 말을 듣지도 않고 “만날 만날 보고 싶어. 아이 러브 유(I LOVE YOU)”라며 애정을 드러냈고 이은조는 “갑자기 왜 이러세요”라며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이은조는 “수빈아 아빠가 진짜 보고 싶어. 수빈아, 자? 안자?”라는 조들호의 말에 그가 전화 중임을 알아채고 당황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