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대회에서는 방두환 선수가 3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1만 2천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진 금강산에서 프로들의 힘찬 티샷이 이어집니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 금강산에서 한국프로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는 상금랭킹 60위 이내 선수들이 라운드를 치렀습니다.
첫날 경기에서는 방두환이 3언더파 69타로 한발 앞서 나갔습니다.
한국프로골프 사상 가장 긴 대회 코스였지만, 흔들림 없는 샷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김위중, 김종명, 김창윤은 한 타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2위권을 형성했습니다.
대회가 열린 아난티 골프장은 이밖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했습니다.
세계 최장인 929m 길이의 12번 파6홀은 프로선수들까지도 긴장시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적용되지 않았지만, 아마추어들을 위한 이른바 '깔대기 홀'은 짜릿한 홀인원의 기쁨을 선사합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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