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연극 ‘꽃의 비밀’이 여배우들의 맹활약으로 여성파워를 입증하며 관객몰이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꽃의 비밀’은 남자 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대학로 공연 사이에서 여배우들이 주축이 되는 공연임에도 유쾌한 장진식 유머와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대부분의 연극은 20대와 30대가 예매율의 80% 가까이 차지하며 젊은 층 위주로 관객층이 형성되어 있는 반면, ‘꽃의 비밀’은 30대가 42.8%로 예매율이 가장 높다. 40대와 50대의 예매율도 20% 가까이 차지해 올 연말 코미디를 좋아하는 젊은 관객을 물론 중장년층을 위한 유일한 코미디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극 후반 보험공단 의사를 속이기 위해 리얼한 남장의 모습을 한 채 어설픈 남자 연기를 하는 장면에서는 다재다능한 끼로 뭉친 여배우들이 펼치는 환상의 호흡이 볼만하다. 폭소를 부르는 변장, 몸을 사리지 않는 여배우들의 열정적인 무대는 엄청난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데 한 몫 하고 있다.
아줌마 네 명이 남편의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유쾌 통쾌한 해프닝을 다룬 코믹극 ‘꽃의 비밀’은 2016년 2월 7일까지 DFC 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