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방송인 노홍철 씨가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합니다.
노 씨가 시청자들에게 다시 건강한 웃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방송인 노홍철 씨.
약 1년 만에 한 케이블 채널의 예능프로그램 2편을 통해 다음 달 전격 복귀합니다.
노 씨는 소속사를 통해 "큰 실망을 받았을 많은 분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 진솔한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노홍철 소속사
- "(노홍철 씨가) 전체적으로 죄송해하고 있고요. 많은 분이 질타해주시는 거 달게 받아들이면서 반성하겠다고…."
하지만, 소속사의 생각과는 달리 대중들의 여론은 아직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음주운전이 사회적으로 중죄라는 점과 노 씨가 음주측정 과정에서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겁니다.
또, 지난 9월 복귀를 시도했던 지상파 프로그램이 별다른 눈길을 끌지 못한 채 종영한 점도 부담스럽습니다.
노 씨가 만만치 않은 상황을 뚫고 화려하게 컴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