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오늘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또 다른 연예계 이슈는 '한국에 오고 싶다'며 유승준이 낸 행정소송입니다.
13년 넘게 유승준의 발목을 잡고 있는 '병역기피', 이런 학습효과 때문일까요, 요즘 스타들의 군 입대 문화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논산 육군훈련소 앞.
수많은 팬의 발길에, 벽에 걸린 갖가지 응원 플래카드.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입대 현장입니다.
▶ 인터뷰 : 박민정 / 경남 거제
- "팬으로서 못 봐서 아쉽지만 그대로 당당하게 군에 다녀오는 게 더 멋있을 거 같고 좋을 거 같아요."
담담하면서도 자신 있게 훈련소로 향하는 발걸음, 스타들의 군 입대 트랜드입니다.
군대 안 가려고 갖은 방법을 썼다가 명예를 잃어 버린 선배 스타들의 앞길을 본 '학습효과' 때문입니다.
국적을 바꾼 유승준에, 군대를 한 번 더 간 싸이, 고의로 이빨을 뽑아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을 산 엠씨몽까지.
병역 기피자로 낙인 찍히면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이라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아는 겁니다.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군 입대를 섣불리 피하려고 하면 팬들에게 엄청나게 역풍을 맞고…. 그래서 당당하게 병역을 마치고 팬들에게 인정받으려는 경향이…."
국민의 신성한 의무인 군 입대.
스타들의 성실한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