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작가인 마이클 펄먼 씨와 기념촬영을 한 신경숙 작가. <사진제공=펄먼의 페이스북> |
신 작가의 해외판권 대행사인 KL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1일 “신 작가가 지난 29일 저녁 뉴욕 퀸즈 포리스트 힐에 위치한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팬 사인회, 질의응답 등을 포함한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신 작가는 이미 지난달 23일 ‘외딴방’ 영문판 홍보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논란이 일기 전인 지난해에 잡힌 일정이기 때문에 진행한 것”이라 설명했다. 뉴스1에 따르면 신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 행사장에 도착해 자신의 책을 소개한 뒤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독자들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독자들의 질문에 신씨가 답변하는 시간도 있었으나 한국 문학계 구조에 대한 비판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신의 표절 파문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신씨는 미국에 더 머물면서 향후 다른 서점에서의 출간 관련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외딴방’ 영문판은 지난해 KL매니지먼트를 통해 판권 계약이 이뤄졌고, 지난달 15일 미 출판사 페가수스북스를 통해 현지 출간됐다. 2011년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와 2013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에 이은 신씨의 세 번째 미국 진출작이다. 신씨의 자전적인 경험을 녹아있는 대표작인 ‘외딴방’은 미국 현지 언론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달 18일 주말 북리뷰에서 지면을 할애해 이 작품을 호평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숙하는 시간을 갖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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