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생활 속, 자연으로의 일탈을 꿈꾸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몸짱 개그맨'에서 이제는 건강전도사로 거듭난 개그맨 이승윤 씨를 박광렬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보디빌더 못지않은 우람한 팔뚝.
가파른 산길도 평지처럼 내달리는 몸짱 개그맨 이승윤입니다.
세상과 스스로 담을 쌓은 '자연인'을 찾아나선지 3년.
이제는 자신보다 큰 땔감도 척척, 하지만 첫 촬영의 충격은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인터뷰 : 이승윤 / 개그맨
- "그 한여름에 생선 대가리 모아놓은 것을 붓는데…제 눈빛이 그런 건 상상을 못 했어요."
무려 20kg을 감량하며 '몸꽝'에서 연예계 대표 '몸짱'으로,
탄탄한 근육만큼 운동 능력도 수준급일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측정해 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상체 근력은 같은 체급 레슬링 국가대표를 뛰어넘었고, 손의 악력과 다리 근력도 전문 선수 못지않았습니다.
▶ 인터뷰 : 민석기 / 한국스포츠개발원 박사
-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상당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냥 근육이 아니라 실제로 근력, 힘을 발휘할 수 있는근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책까지 낼 정도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이승윤.
자연인과의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며 '몸짱'에 대한 생각도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 인터뷰 : 이승윤 / 개그맨
- "돌아설 때 정말 죄송한 마음도 크고…오로지 식스팩 그런 것보다는 운동도 적당히 하면서 시간이 날 때 공기 좋은 곳 찾아다니는 것 자체가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식스팩보다 중요한 건 감사하고 만족하는 여유라는 사실을 '자연인' 이승윤이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