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치러진 원빈 씨와 이나영 씨의 아름다운 결혼식은 아직도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강원도의 '밀밭'에 취재진이 직접 가봤는데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명한 봄 하늘 아래 밀밭 작은 오솔길.
두 사람이 평생을 약속한 곳은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곳이었습니다.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팬은 놀라움과 환호를 보내면서도 장소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냈습니다.
영화 같은 결혼식을 위해서 밀밭을 만들었다는 낭만적인 뒷이야기까지 드러났습니다.
취재진이 직접 찾은 원빈의 고향이자 결혼식 장소인 강원도 정선의 들판은 아직도 예쁜 꽃들이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결혼식 이후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따뜻한 국수를 나눠 먹은 흔적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같은 결혼식을 위해 민박집에 대규모 인원이 묵기도 하는 등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수 / 인근 민박집 주인
- "차가 이틀을 계속 다녔으니까…. 차가 10대씩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했으니까. 준비를 여기서 싹 해서 꽃이고 뭐고 싹 가지고 여자들도 대여섯 명씩 많이 다녔지."
이나영이 결혼 당일 입은 웨딩드레스는 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지춘희의 의상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신비로우면서도 아름다웠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앞으로도 두고두고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