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성자 등 참여하는 대규모 명상캠프 정선서 열려

세계 7대 성자와 1천명의 스님을 비롯한 국내외 3천여명의 참가자가 함께 수행하는 대규모 명상캠프가 오는 7월 18일부터 6박7일간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립니다.

이번 행사는 2013년과 2014년 '세계명상 힐링캠프'를 열었던 각산 스님이 세계적인 고승 7명을 초청해 여는 대규모 행사입니다.

각산 스님은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에서 성자로 추앙받는 각국의 고승들이 세계 최초로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라 '명상 올림픽', '명상 뷔페'라는 단어로 이번 행사를 표현했습니다.

각산 스님은 "세계 7대 성자의 직접적인 수행지도를 통해 현대인의 지친 영혼과 아픔을 치유받게 할 것"이라며 "명상을 통해 치유하고 교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 정신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한국 정신문화 세계화에 작은 초석을 두고자 한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7대 성자는 아잔 간하(태국), 아잔 브람(호주), 툽텐 갸초(티베트), 소운 대종사(중국), 심도 선사(대만), 우 자띨라 사야도(미얀마), 혜국 스님(한국) 입니다.

7명의 고승이 6박7일간 하루씩 돌아가며 법문을 하고 수행법을 전수하게 됩니다.

하이원 리조트 인근 해발 1천ｍ 높이에 있는 '운탄고도'(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에서 참가자들이 걸으면서 명상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명상캠프에 이어 7월 2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는 법회인 '서울힐링! 7대성자명상토크'가 열리며, 26일과 27일에는 각각 부산과 대구에서 강연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