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이나영의 영화 같은 결혼식

【 앵커멘트 】
지난달 30일 톱스타 원빈과 이나영이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소속사가 공개한 결혼식 사진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정선의 한 들판.

늦봄의 녹음 사이로 신랑 원빈과 신부 이나영이 하객을 향해 걸어갑니다.

하객들은 박수로 맞이하고, 아이들의 피아노 연주로 결혼행진곡이 울려퍼집니다.

손님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기 위한 아낙네들의 손길이 바쁘고, 가마솥에서는 국수가 끓고 있습니다.

가마솥 앞으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랑 신부가 서 있습니다.

신부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신랑, 신부는 수줍은 미소를 짓습니다.

원빈과 이나영은 지난달 30일 원빈의 고향인 강원도 정선의 한 민박집에서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 소박하지만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소속사는 "5월의 청명한 하늘 아래 푸른 밀밭을 걸어나온 두 사람은 평생을 묵묵히 지켜봐주신 양가 부모님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 서약을 나눈 후 이제 하나가 됐다"고 알렸습니다.

이들은 서울 방배동에 신접 살림을 차리고 각자의 일정이 마무리되는대로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화보 같은 결혼식, 선남선녀의 영화같은 결혼식이라며 이들의 결혼을 축하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사진출처 : 이든나인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