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7시까지 개최후보지들은 막판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펼칠텐데요.
투표 과정 어떻게 진행되는지, 이혁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유치 최소 득표수는 49표.
평창이 확보해야하는 절대절명의 과제입니다.
총 111명의 IOC 위원 가운데 개최후보지 소속 위원과 위원장, 개인사정에 따른 불참자를 빼면 모두 97명이 남습니다. 과반수는 49표. 이 49표만 넘으면 단 한번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됩니다.
하지만 평창과 소치가 워낙 박빙이어서 어느 쪽도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할 경우 최소 득표를 한 후보도시를 빼고 둘 만의 2차 투표를 갖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잘츠부르크가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 투표인원은 100명이 되고 50대 50이 될 경우 자크 로게 위원장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합니다.
현재 평창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표는 대략 30여표, 프레젠테이션에서 강한 인상을 남겨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지난 2003년 체코 프라하 총회 1차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했지만 2차투표에서 벤쿠버에 역전 당해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평창은 2차 투표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까지 치밀하게 계산하며 투표에 임할 IOC 위원들 가운데 부동표는 대략 30%, 운명의 시간은 이제 하루도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